2016년,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하게 되면서 노트북이 필요해졌다. 

 

디지털 시스템 설계, SoC설계와 같은 과목들이 PC를 이용한 과제가 많이 있었다. 

 

당시 그다지 넉넉한 형편이 안됐었기도 하고, 고성능 랩탑에는 관심이 없었다. 집에 멀쩡한 데스크탑이 있었어서...

 

여튼 그당시 가장 최신 i5인 7세대 카비레이크를 달고 있으면서도 40만원대였던 Acer 의 E5-575 aspire를 구매하였다. 

 

성능은 쿼터스 부터 fusion365를 무리없이 돌려주어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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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햇수로 벌써 5년이 지난 지금, 모든건 만족스럽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cmd에서 powercfg.exe -energy 명령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확인해보니 50%를 간신히 넘긴다. 

 

지져스.. 그러니까 한두시간만에 죽어버리지...

 

사실 최근에 자택근무 및 여기저기서 자소서 쓰고 그러다 보니 다시금 노트북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겁기도 무겁고 배터리도 줄줄 새서 정이 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헝그리 대학원생.

 

새 노트북은 생각조차 해본적 없었다. 

 

그래서 기존 노트북을 살려보고자 했다. 그러면 다시 정이 좀 붙겠지.

 

acer 배터리는 국내 구매처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google에 검색하면 처음으로 뜨는 사이트를 들어가봤다. 

 

https://www.batterybuy.kr/acer-battery/acer-aspire-e5-575g-replacement-battery.htm

약 3만7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충분히 저렴하지만, 나는 좀 더 저렴한 것을 원했다. 어차피 정품아니고 다 호환일건데 기왕이면 싼게 이득이지 않은가.

 

해외구매 성지 알리로 들어가봤다. 

 

https://www.aliexpress.com/item/32913986633.html?spm=a2g0s.9042311.0.0.48e94c4dBPzdzc

거의 7달러 가량 저렴하다.

 

검색해보니 Kingsener 브랜드가 호환 배터리 회사 중 유명한 것 같다. 후기도 많고 해서 바로 구매.

 

2월 25일에 구매하였는데, 배터리다 보니 해운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시간은 좀 걸렸다. 

 

하지만 해외구매는 사놓고 까먹으면 온다는 말이 있다. 

 

까먹고 있다가 오늘 배송상태를 확인해보러 갔다. 

 

 

해운은 ali standard 배송이 아니라 그런지 tracking이 되지 않는다. 그럴땐

 

seller's shipping method를 눌러 17tracking사이트에 접속, 위에 나와있는 tracking number를 입력하면 추적할 수 있다. 

 

17 tracking 사이트. 한글 번역 해놓은 상태이다. 원래는 중국어 사이트.

대충 2주만에 통관으로 들어왔다. 

 

통관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유니패스 사이트를 들어가 조회해 보았다. 

 

유니패스 화물정보 입력 화면

M B/L - H B/L을 선택하고, 첫번째 칸은 비워두고 두번째 칸에 운송장 번호가 아닌 转单号(송금번호) 를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조회를 누르면

짜잔. 

 

오늘 오후에 통관 심사가 완료되었나보다.

 

이제 곧 국내 택배사를 통해 올 예정이다.

 

배터리 오면 교환기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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