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하게 되면서 노트북이 필요해졌다. 

 

디지털 시스템 설계, SoC설계와 같은 과목들이 PC를 이용한 과제가 많이 있었다. 

 

당시 그다지 넉넉한 형편이 안됐었기도 하고, 고성능 랩탑에는 관심이 없었다. 집에 멀쩡한 데스크탑이 있었어서...

 

여튼 그당시 가장 최신 i5인 7세대 카비레이크를 달고 있으면서도 40만원대였던 Acer 의 E5-575 aspire를 구매하였다. 

 

성능은 쿼터스 부터 fusion365를 무리없이 돌려주어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

.

.

 

그러나 햇수로 벌써 5년이 지난 지금, 모든건 만족스럽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cmd에서 powercfg.exe -energy 명령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확인해보니 50%를 간신히 넘긴다. 

 

지져스.. 그러니까 한두시간만에 죽어버리지...

 

사실 최근에 자택근무 및 여기저기서 자소서 쓰고 그러다 보니 다시금 노트북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겁기도 무겁고 배터리도 줄줄 새서 정이 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헝그리 대학원생.

 

새 노트북은 생각조차 해본적 없었다. 

 

그래서 기존 노트북을 살려보고자 했다. 그러면 다시 정이 좀 붙겠지.

 

acer 배터리는 국내 구매처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google에 검색하면 처음으로 뜨는 사이트를 들어가봤다. 

 

https://www.batterybuy.kr/acer-battery/acer-aspire-e5-575g-replacement-battery.htm

약 3만7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충분히 저렴하지만, 나는 좀 더 저렴한 것을 원했다. 어차피 정품아니고 다 호환일건데 기왕이면 싼게 이득이지 않은가.

 

해외구매 성지 알리로 들어가봤다. 

 

https://www.aliexpress.com/item/32913986633.html?spm=a2g0s.9042311.0.0.48e94c4dBPzdzc

거의 7달러 가량 저렴하다.

 

검색해보니 Kingsener 브랜드가 호환 배터리 회사 중 유명한 것 같다. 후기도 많고 해서 바로 구매.

 

2월 25일에 구매하였는데, 배터리다 보니 해운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시간은 좀 걸렸다. 

 

하지만 해외구매는 사놓고 까먹으면 온다는 말이 있다. 

 

까먹고 있다가 오늘 배송상태를 확인해보러 갔다. 

 

 

해운은 ali standard 배송이 아니라 그런지 tracking이 되지 않는다. 그럴땐

 

seller's shipping method를 눌러 17tracking사이트에 접속, 위에 나와있는 tracking number를 입력하면 추적할 수 있다. 

 

17 tracking 사이트. 한글 번역 해놓은 상태이다. 원래는 중국어 사이트.

대충 2주만에 통관으로 들어왔다. 

 

통관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유니패스 사이트를 들어가 조회해 보았다. 

 

유니패스 화물정보 입력 화면

M B/L - H B/L을 선택하고, 첫번째 칸은 비워두고 두번째 칸에 운송장 번호가 아닌 转单号(송금번호) 를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조회를 누르면

짜잔. 

 

오늘 오후에 통관 심사가 완료되었나보다.

 

이제 곧 국내 택배사를 통해 올 예정이다.

 

배터리 오면 교환기도 올려야겠다. 



파일 이름을 8글자로 하면 write 가 잘 된다.



하지만 9글자부터 에러가 난다. 


이것때문에 몇시간을 고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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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적외선 리모컨으로 키고 끄기  (0) 2017.01.21

ATtiny85 를 제대로 굴려볼 때다.


아두이노 첫번째 프로젝트.


형광등 리모컨 제어기.


요즘 겨울이라 방바닥이 많이 춥다.


저녁에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거니 침대에서 놀다가 자려고 하면


불을 꺼야한다.


하지만 스위치는 .... 집 입구에 있다.


물론 세발자국도 안되지만


이 추운 겨울 방바닥을 자기전에, 그리고 일어나서 한번식 밟은 고통을 아는가.


그래서 나는 그 고통을 기술로 극복하기로 했다.




우선 형광등을 떼어 AC-DC 컨버터를 얹을 자리를 찾았다.


안정기 커버 윗부분이다.


저 조그만한 컨버터가 국내가로 3500 원이다.


알리에서 사면?


하나에 1달러던가.


앞으로 이 AC-DC 5V 700mA 컨버터는 아주 유용하게 많이 써먹을것같으니 알리에서 한무더기 사는걸로.


릴레이도 같이. 온 집안을 자동화 시켜보자.



릴레이는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다.


눞여야지 딱들어맞는다.


안타깝게 저런 식으로 빼야한다.


배치는 대충 끝났으니 제작에 들어간다.



우선 5051 커넥터 두쌍을 준비한다.


하나는 파워, 하나는 릴레이에 사용된다.



이번에 인두 팁을 구매했다.


HAKKO 사의 팁인데 


내 인두는 JAYA 라는 생소한 브랜드 제품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팁이 빠질것 같다.


분해해보니 빠진다.


그리고 HAKKO-900M 시리즈의 구조랑 굉장히 비슷한걸 느끼고 찾아본다.


호환된다. 팁이 사이즈가 정확히 같다.


JAYA ZD-70A 제품이 생활마트에 많이 풀린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구매하신 분들은 HAKKO 팁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인두 스탠드도 함께 구매. 어렸을 적 부터 가지고 있던 스탠드가 군대 갔다와서 안보이다. 아마 군대가기 전에 아버지께 인두와 함께 드린 것 같다.



메인기판을 조립해본다.


정말 별거 없다. ATtiny85 하나, 5051 숫놈 두개, IR 센서 하나 가 들어간다.


지금은 소켓과 커넥터 조립중.



VCC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빨간 테프론선으로 작업해줬다.


칙칙한 작업풍경에 홍일점 아닌가!



IR 센서는 이렇게 밖으로 빼꼼 내밀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것이다.



이제 전원부를 작업해보자.


우선 5051 클림프가 작업되어있는 와이어를 이용해 연결해준다.


사진은 기판에 납땜전 납 코팅을 위해 집어둔 것.



이렇게 극성을 잘 보고 색상을 맞춰(빨간색 + / 검은색 -) 연결해준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반대편 캐패시터를 조금 들춰내야 극성 표시가 보인다.


반대쪽 AC 전원을 위해 AC 전선을 준비해준다.


사실 이만큼 두꺼울 필요가 있나 싶지만....


DC 만 주로 만지는 전자공돌이에게 AC 는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준다.


일단 안전빵.



전원부 테스트. 잘 들어온다.



이제 릴레이를 작업해보자.


이 릴레이(1-pole)는 총 다섯개의 핀이 있다.


NO        +

COM

NC-        - 


NO 는 Normal Open. 전원이 인가되지 않으면 떨어져 있고,(OFF) 인가되면 붙는다,(ON)


NC 는 Normal Close. NO의 반대다.


COM 은 공통단자. 


즉, 전원이 안들어가 있는 상태면 전류는 COM 으로 들어와 NC 로 흘러나간다.


전원이 인가되면 COM 으로 들어와 NO 로 흘러나간다.


그럼 대충 어떻게 연결하는지 감이 잡히시는가?



대략적인 모양이다.



테스트 영상. 잘된다.



릴레이에 마저 작업을 해준다. COM 단자에 AC 전선을 하나 연결해준다. 이 선이 천장에서 나오는 전선과 직접 연결이 될것이다.


그리고 높이가 안맞아서 역시 못쓸 뻔 했던 터미널 블록도 릴레이에 붙여서 써준다.



접착은 순접으로 해줬고, 다리를 굽혀 직접 납땜해줬다.


두 단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추후 추출해서 다른곳에 응용하게 되면 나머지 한 단자를 써먹을 일이 있지 않을까.



이제 접착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위치 한번 봐주고, 



3M 폼 양면테잎으로 붙여준다.



그럼 이렇게 네가닥의 AC 라인이 삐져나온다. 


AC-DC 컨버터에서 나온 두 선은 각각 다른 천장라인에, 안정기 선은 하나는 릴레이 터미널에, 하나는 천장 라인에 물려준다.



터미널 다리가 너무 휑하게 나와있어 블루택으로 절연을 해줬다.


저번에 마프 작업할때 쓰던 전기테이프가 온 집안을 다 뒤집어도 안나온다.


전기테이프는 항상 사면 일주일도 못가서 사라지는것 같다.



센서와 메인기판을 올려주고,



릴레이와 컨버터의 커넥터를 연결... 해주면 되는데.... 선 길이가 짧다...


릴레이가 맞으면 컨버터가 안맞고, 컨버터가 맞으면 릴레이가 안맞고....


결국 컨버터 배선을 좀 옮기기로 한다.



다시 커넥터 부분을 분리해서 다른곳으로 넣어준다. 가운데로 옮길 생각이다.



이제 잘 맞는다. 릴레이도 연결했고, 컨버터도 연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C 커넥터에 물려준다.


구겨넣어버리기


최종점검.


아름답게 켜지고 꺼진다.


아주 만족스럽다.



설치후 몇번은 릴레이가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풀어헤쳐보면 또 되고... 설치하면 또 안되고.


야밤에 핸드폰 플래시 하나로 차단기 켰다 껐다 ㅎㅎ...


세번의 재설치 끝에 제대로 작동한다.


어두울때 키는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끌때는 꽤나 가까이 가서 눌러줘야한다.


형광등이 켜져서 밝아서 그런지 리모컨이 출력이 약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각한것만큼 침대에 누워서 컨트롤을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빼꼼


만약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몰래카메라나 도청장치라고 오해할 만 한 비주얼이다.


저 금속 쉴드가 주변의 자기장인지 전기장인지를 차단 해 줘서 IR 리시버의 감도가 좋아지게  해준다고 한다.


다음에 한번 다시 뜯어서 업데이트를 해줘야 겠다..


동작 확인 LED 를 심어줄 예정. 그래야 고장인지 아닌지 아니까!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고출력 리모컨으로 바꿔야 겠다. 그게 진정한 의미의 리모트 컨트롤 전등일테니까.



2017-04-01

소스 추가


IRRemote 라이브러리 파일.

IRremote_light.zip


1. 리모컨의 버튼 값 알아내기

/*

 * IRremote: IRrecvDemo - demonstrates receiving IR codes with IRrecv

 * An IR detector/demodulator must be connected to the input RECV_PIN.

 * Version 0.1 July, 2009

 * Copyright 2009 Ken Shirriff

 * http://arcfn.com

 */


#include <IRremote.h>


int RECV_PIN = 11;


IRrecv irrecv(RECV_PIN);


decode_results results;


void setup()

{

  Serial.begin(9600);

  irrecv.enableIRIn(); // Start the receiver

}


void loop() {

  if (irrecv.decode(&results)) {

    Serial.println(results.value, HEX);

    irrecv.resume(); // Receive the next value

  }

  delay(100);

위의 코드는 IRRemote 라이브러리에 있는 예제 IRRecvDemo 이다.

적외선 센서를 연결하고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주면 신호값을 시리얼 모니터로 띄워준다.

이 예제로 적외선을 사용하는 리모컨은 모두 주소값을 알아내 아두이노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위의 예제로 알아낸 내 리모컨 세개의 버튼의 주소값은 

0 = 0xFFA25D, 1 = 0xFF629D, 2 = 0xFFE21D 이다.

이제 예제를 조금 수정하여 소스를 만들어보자.


#include <IRremote.h>

int RECV_PIN = 3; //적외선 센서 수신 핀 변수지정

int RELAY = 4; // 릴레이 제어 핀 변수지정


IRrecv irrecv(RECV_PIN);

decode_results results;

int tmp; // IRremote 라이브러리 함수


void setup()

{


  irrecv.enableIRIn(); // Start the receiver

  pinMode(RELAY, OUTPUT);//릴레이 제어 핀 = 출력

  pinMode(RECV_PIN, INPUT);// 적외선 센서 수신 핀 = 입력

  digitalWrite(RELAY , HIGH); //초기값을 ON 으로 설정해준다. 이 구문이 없으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번꺼진 형광등을 다시 켤 방법이 없어진다.

}

void loop() {

  if (irrecv.decode(&results)) {

    tmp = results.value;


    switch (tmp) {

      case (0xFFA25D): digitalWrite(RELAY, HIGH); break;//0버튼이 눌리면 LED ON

      case (0xE318261B): digitalWrite(RELAY, HIGH); break;

      case (0xFF629D): digitalWrite(RELAY, LOW); break;//1버튼이 눌리면 LED OFF

      case (0x511DBB) : digitalWrite(RELAY, LOW); break;

      case (0xFFE21D) : digitalWrite(RELAY, digitalRead(RELAY)^1); break;//2버튼이 눌리면 LED ON/OFF 토글

      case (0xEE886D7F) : digitalWrite(RELAY, digitalRead(RELAY)^1); break;

    }

    delay(200);

    irrecv.resume(); // Receive the next value

  }

여기서 빨간 부분에 못보던 값이 있을것이다.

분명 0번 의 버튼값은 0xFFA25D 라고 했는데 밑에 뭐가 하나 더있다.

저건 나도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일정 확률로 0xE318261B 값이 뜬다.

그래서 둘중 하나라도 수신되면 켜지도록 하였다.


나머지 버튼도 비슷하게 하나의 값이 더 수신이 되어 두개씩 넣어주었다.


요즘 요걸로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카데미 1/72 OA-37B Dragonfly

선배가 너나 만들어라 하고 떤져주셨다.

그래서 주말에 끝내야징 하고 잡았다가 결국 초과해서 3일만에 완성.

기체가 작은 덕도 있지만 겁나 대충했다.

그래도 양심상 등짝에 접합선 까진 수정했는데

티난다.

ㅋㅋㅋㅋ

베이스는 다이소산 2천원 짜리 액자랑 0.3mm PVC판위에 도색 후 끼워줬다.

깨구락지같이 오동통 생긴 저녀석도 

저렇게 주렁주렁 달아놓으니 나름 박력이 있다.

촬영후 수평미익 안테나 각도가 메롱해서 건드리다가 떨어져버렸다.

아... 언제 고치지...



시트벨트도 나름 만들어줬는데 안보임.



웨더링은 하드 웨더링으로 했다.



소금을 써서 치핑을 해봤는데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더러워 보이기도 하고

잡초도 조금 심어뒀다.

항공등 안칠해줬네...

패스ㅋㅋ




으앙

안테나 언제붙이지 계속 신경쓰이네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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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 아래서의 색이 궁금해서 야외촬영해봄.

야외촬영하니 패널 변색과 명암도장이 잘보여서 좋다.

그나저나 검은바탕에 흰색 데이터 마크 라서 안붙일수가 없다.

그래도 붙인 티가 팍팍 나는덕에 작업할 맛이 난다 ㅋㅋ

얼른 캐노피 마스킹 벗기고싶어 헠헠

헬다이버.

땨는 2006년으로 흘러올라간다.

아카데미 에서 한정판 딱지를 붙이고 헬다이버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했엇다.

당시 초딩말년이었기에 졸업선물을 받을 자격이 주어졌다.

그리고 친구 어머님으로 부터 들어온 제안.

당연 평소 눈여겨 두고 있던 헬다이버 스페셜 에디션을 득템 했다.

 그리고 열어보고 멘붕 ㅋ

초딩6학년. 뭘 알겠는가. 그저 아카데미 에나멜 셋트나 사서 붓으로 떡이되도록 칠해대는것 밖에 모르는 시절이었다.

그렇게 스페셜 에디션이었던 나의 헬다이버는 점점 조물주의 손에서 떡이되어 가고 있었다.

처참하고 암담했다.

하지만 그당시엔 잘칠했다고 뿌듯뿌듯 했을것이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에칭.

어....이게뭐지?

설명서를 보았다.


ㅎ...

그래서 나중에 실력이 좋아지면 만들어야지! 하고 묵혔다.

그리고 햇수로 8년이 지난 지금.

일반판 헬다이버를 구매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일반판과 스페셜 에디션의 구성물 조합.


늘 그렇듯이 콕핏부터 도색에 돌입.

조색에 자신이 없는 본인은 모델마스터 사의 징크 크로메이트 그린을 구매하여 붓질로 해결볼라고 했었다.

근데 콕핏한정ㅋ

다른덴 괜히 붓으로 칠했다가 조트망 트리를 탈것만 같아서 귀찮음을 이겨내고 에어브러쉬를 들었다.

대망의 에칭.

어... 에칭은 처음 접어보는데

처음 접어보는 사람이 이런걸 건드려도 되나 싶을정도였다.

설명서도 애메하게 나와있고 보들보들 얇아서 자루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문제의 와이어.

런너 늘린걸로 피스톤을 구겨넣어야되는 상황.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

결국 에어브러쉬질.. 이럴거면 콧핏도 그냥 뿌릴걸...

헤헤 그래도 붓칠치곤 잘됐다눙

물론 멀리서 봤을때만

그리고 멘붕이 도찾아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광 클리어 뚜껑 땄을대 부터 다 굳어서 범상치 않은 비쥬얼을 뽐내더닠ㅋㅋㅋㅋㅋㅋ

결국 백화현상으로 보답했다.

망할것^^

백화현상은 최대한 웨링으로 가린다고 가렸는데 슬프다.

생각보다 엄청 지저분해졌다.

이러면 밖에도 웨더링을 해야되잖아...하..

엔진엔 객기를 부려봤다.

0.5미리 테프론 전선으로 배선결정!

싱나게 타공해주었다.

오른쪽은 8년전 에나멜로 떡칠한 엔진.

당시 가운데 다크 고스트 그레이를 조색했었는데

꽤나 비슷하게 조색했었네

뿌듯ㅋㅋㅋㅋ

프로펠러도 도색완료.

과연 완성하고도 이렇게 곱게 돌아갈까

제발..


콧핏은 유광흰색 올린후에 에나멜 무광검정 올리고 까줬는데 별로다.

각종 계기창들은 유광클리어로 마무리.

덕분에 좀 지저분해졌다.

엔진 배선중.

결정적으로 안보인다.ㅋㅋ


어레스팅 후크는 항상 붓으로 대충 대충 했다가 피봐서 마스킹 결정.

이쁘다.

라디오 콘솔도 테프론 전선으로 디테일업.

닫으니깐 잘 안보이던데

슬프다


동체 및 날개 접합.

오른쪽 날개가 지저분하게 안붙었다.

결국 빠데질로 뗌빵

이번 작업의 효자 마스킹씰.

마스킹씰 아니었으면 아마 이 작업은 잠정휴식의 길로 들어섰을지도 모른다.

이유는 밑에

캐노피 장착.

저 안에 있으면 무슨 기분일까.

닭이 된 기분일듯.꼬꼬곢꼬꼭

수평미익도 장착.

모냥새가 나온다.

수평미익은 어느 비행기던 자주 부러졌던 쓰라린 기억이 있기에

연습 겸 해서 황동봉 고정 작업을 해봤다.

정작 이 킷트는 지지대가 깊고 넓어 안해도 됐을법 했다는건 함정.

심리적 안정감은 좋다.

바퀴도 껴보고 프로펠러도 꼽아보고 기분내봄

이쁜가봄

빨리 도색하고싶나봄

보관시에 부러져버릴것 같은 이놈을 황동선으로 대체.

마스킹 테잎과 에칭 쪼가리로 만들었다.

조금 굵은감은 있지만 안정적이어서 좋다.

엔진 카울도 디테일업.

타공을 해주고 창살을 덧대주었다.

창살은 좀더 촘촘히 많이 있어야 하지만

스케일상 생략

플랩도 겨우 다접었다.

손에 땀이 어찌나 나던지..

드디어 플랩을 동체에 접착했다.

생각했던것 만큼 박력있진 않은듯....

하다가 뒷태에서 탄식을 자아냈다

옼ㅋㅋㅋ 좀 있어보이는데

전선을 덜렁덜렁 분명히 도색을 방해할게 뻔하니까 랜딩기어 베이에 차곡차곡 말아 넣어줬다.

불안.... 하도 얇으니까 저것만 해도 끊어질것같다.

PO젖은휴지신공WER

도색준비끝!

이러면서 마무리 하다가 안붙인 부품 발견.

저녀석을 꼽아넣어야 하는데 가이드가 없다.

그래서 가이드 빵구를 뚫어줌.

이쪽은 잘됐는데 반대쪽은 망함...ㅠㅠ 길이를 잘못맞췄다.

이제 진짜 준비완료.

어레스팅 후크도 마스킹 하고~

서페이서를 뿌리자~

신나게~ 신나게 신나게....신...


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흐앙아아ㅏㅏㅏ아ㅏ아ㅏ아아!!!!!!!!!!!!!!!

맞다!!!!!!!!!! 캐노피!!!!!!!!!!! 징크 크로메이트!!!!!!! 덮고...서페이서 올렸어야됐는데..

허으어헝엉헣커넝ㅇ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천만 다행인건 마스킹씰와 여분의 투명런너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ㅎ...ㅎ.....끔찍하다


처참하게 서페이서만 도포되고 내동댕이 쳐진 캐노피들.

아... 이게 투명도가 더 좋은것 같은데..

슬프다...하..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이건 캐노피가 원체 커서 내부 프레임이 훤히 보이는게 문제다.

어쩔수없이 초기화 ㅠㅠ

결국 여분의 부품에 징크 클로메이트를 올려줬다.

모델마스터 에나멜은 건조속도가 많이 느린것 같다.

하루는 족히 말려줘야할듯.

오늘 작업은 땡이다.

처량....

다음 헬다이버 만들때 또 써먹어...야...지

사포질 하고 컴파운딩 열심히 하면 되겠지 뭐^^

14년에 시작해서 14년에 끝낸 진짜 14년 첫작.

드래곤 슈퍼호넷보다 디테일이나 패널라인은 뒤떨어진다.

패널라인이 지워진 부분도 많고...

여튼 만드는동안 사건사고가 많았던 녀석.

꽁무늬에 불붙여서 날려버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닌....ㅋㅋㅋㅋㅋㅋㅋ

결정적으로 별로 맘에드는 완성작은 아니다.

그래도 강릉살면서 똥파이브 한번 만들어봐야되지 않겠는가 하는맘에 만들어봤다.


스케일이 스케일이니 웨더링은 져먼그레이와 로우엄버 워싱 한두어번.

디테일업은 생략된 각종 돌기와 수직미익 상단의 넙대대한 부품,피토관이 되시겠다.




먹선 넣기 전↑

먹선 넣은 후↓

보아라 먹선의 놀라운 힘을!








눈위에서도 찍어봄



실내촬영.

역시 촬영은 야외가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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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급조한 런너 스탠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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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agles in Memory  (0) 2013.12.17
2013년 연말결산  (0) 2013.12.16

이 제품의 풀네임은

'메모리얼 플라이트'

졸리로저스 마킹을한 수코양이과 수퍼호박벌의 아름다운 비행을 그리는 박스아트를 한 제품이다.

헌데 열어보니 쌔끈한 호넷과 왠 꼴뚜기 한마리가 들어있었다.

.....드래곤 구판 톰캣..

진짜 해산물 집어넣어놓은줄

톰캣은 에이스 제로 해서 데칼만 따와야겠다.

이 제품은 무려 카르토그라프제 데칼이 들어있었다.

초딩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그저 졸리로저스 마킹이 좋아서 시내 모형점에서 덥석 집어온 녀석이다.

헌데 만들다보니 데칼의 질이 끝내주는게 아닌가.

구석탱이를 보니 프린트 인 카르토그라프..

흠칫

여튼 끝내줬다. 왜 카르토 카르토 하는지 드디어 깨달음을 얻었다.

눈누난나 싱나게 조립을 해봅시다.

개인적으로 조립하는 시간이 가장 몰입도가 좋고 재밌는것 같다.

물론 도색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콧핏은 귀찮아서 올블랙으로 칠해버렸다.

144는 암만 열심히 칠해도 캐노피 덮으면 높은 굴절률 덕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지 ㅋㅋ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시도해 보는 명암도장.

48 수호이에도 실패했으면서 144에 해보는 이 대담함.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사온것 같다.

명암도장 끝.

2호를 사던지 압력조절이 되는 콤프를 사던지 144를 만들지 말던지 해야겠다.

이거 그리다가 손아구 다 떨어져 나가는줄

뒤집을거 아닝께 대충대충

무장은 치피호 셋트 만들어보고 신물나서 안만든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어제밤에 칠해놓은 도장이 아름답게 말라있다.

눈누난나

이래보면 더러워 보여도 나중에 덮으면 아무 문제 없더라.

허허허허

그리고 라이트 고스트 그레이 도장.

설명서는 색지정을 개떡같이 해놨길래 그냥 하면 라이트 고스트 그레이 상면 다크 고스트 그레이로 칠했다.

노 스트레스 하비.

아직 마스킹 테잎이 배송오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든 해볼라고 해볼라고 발버둥 친 흔적.

블루택으로...대충막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검은띠 마스킹.

조금 샜다.

아주 조금.

대망의 데칼작업.

진짜 허니잼 ㅋㅋ

쫀독쫀독하게 달라붙는데 으어 숨넘어간다.

수직미익 데칼붙이는게 좀 애먹었다.

왼쪽은 잘못맞췄는데 떨어지지도 않고 ㅎ..ㅎㅎ..

깨알 데이터 마크

오오...아름답다.

졸리로저스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

이쁘다.

먹선은 져먼 그레이로 넣어봤다.

확실히 검정색으로 넣는것 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다.

스켈이 좀 큰 기체에 써먹으면 굉장히 좋을것 같다.

패널라인이 굉장히 얇고 깊어서 먹선 작업 후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작업시간은 이틀인가 그렇다.

13년에 시작해서 14년 아침에 완성한 녀석.

13년 마지막 작으로 완성하려고 하고 빠르게 진행하였지만

연말에 오랜 친구와 긴 통화를 하는 바람에 결국 14년 첫작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먼저 연락해준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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