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파리 입니다.

에르키스틴은 블로그나 각종 아이디의 별명이구요

어렸을적부터 모형 커뮤니티에서 사용해온 별명은 용파리 입니다.

이유인 즉슨 어렸을적 A-37B Dragonfly 기체.즉 이번 제작 기체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지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좋아하던 기체를 세대씩이나 만들생각에 흥분됬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할 컨셉은

세대가 스모크를 뿌리며

흩어져나가는 대형을 이루는 구 블랙이글스 입니다.

어렸을적 고무동력기 대회를 자주 나갔었던 저는

에어쇼를 몇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날아오르는 색동저고리 비행기...

얼마나 귀엽고 멋있던지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카데미에서 킷트가 나와서

그 어린 손으로 엉만진창을 만들어 놓도고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봤었지요.

그떄 데칼링을 하는데 기체 넘버가 8번까지 있더군요.

'아, 나중에 꼭 8대를 만들어서 멋진 콜렉션을 만들어야지' 하는 작은 모델러 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대학생이 된 지금

풀게되었지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단종이되어 요즘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개당 7천원씩 주고 구입..

아깝진 않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라이트 고스트그레이+올리브 드랍 조합으로 에어크래프트 그레이를 조색, 도포해주었습니다.

좌석도 열심히 마스킹해서 뿌려줬는데

결국 파일럿 태우면서 증발...

아 나는 무었을 했단 말인가.

동시작업이 재밌긴 하더이다.


동아리 선배중에 조이드를 만들던 형이 있었는데

조이드 파일럿을 건네주셨습니다.

딱 72 사이드더군요.

조이드가 72사이즈였나요?

여튼 붓으로 도색했습니다.

어꺠에 태극마크 그리느라 눈빠질뻔...ㅋㅋ


요렇게 앉혀줍니다.

귀욤귀욤 하네요.

파일럿에 산소호스를 붙여줬습니다.

런너 늘린거에 에나멜선을 감아 주름을 표현했습니다.

코끼리 삼형제 ㅋㅋ


스트로브 등에 사용될 회로입니다.

일주일동안 공부하고 짠 회로인데(....여기서 무능력함이 나오네요)

결국 전시회 당일날 회로가 죽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지금은 그냥 쭈욱 켜져있는...ㅎ..

선은 가장 얇은 에나멜선으로 배선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스케일이 스케일이다 보니 도선을 숨길만한 공간이 없어서 

어려운 길을 걸었습니다.

머리카락 두께의 에나멜선을 다루기란

여자친구 다루는것만큼 어렵더라구요.

저 얇은 선들에 어째 전기가 통해서 불은 들어옵니다.

신통방통

내부에 빛이 세어나가지 않게 검은색 에나멜로 코팅해줍니다.

따란

1호기 동체 가조립 완료.

저 기괴하게 뻗어져 나온 에나멜 선들을 얼른 정리해버리고 싶네요.

작업하는데 굉장히 거슬렸습니다.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양 날개 끝단에도 LED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고휘도가 아닌 일반 LED라서 TrueGreen 보다 라임색으로 나왔습니다.

밝기도 별로...

마음에 안들어요.

어유 저 징그러운 녀석들


가조립 하고 폼좀 내봤습니다.

역동적으로 보이고 싶은데

그렇게 보이나요? ㅋㅋ


접합전 마지막 점등 테스트.

동체접합후 배선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만큼 멘붕이 몰려올순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그 멘붕의 쓰나미를 몇번을 맞았는지 몰라요




다이소 비누곽+액자 조합으로 만들어진 베이스 입니다.



2호기도 마저 조립.

잘~들어옵니다.

아.직.까.지.는.



액자 및에 조각칼로 조각, 스위치를 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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