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레리에서 신금형으로 스펙터를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때가 한참 알바 하고 통장이 등따시고 배부른때였기에

Angel Of Death 프로젝트를 구상했었다.


Angel Of Death  프로젝트란..

AC-130의 별명은 죽음의 천사(Angel Of Death)다.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믿지만

모르시는 분을 위해 

이유는 


이렇다.

특성상 임무시 저고도 비행을 많이 하게 되는데

AA에게 걸리면 AC-130은 회피기동을 할 수 없으니 플레어를 무섭게 뿌린다.

이때 나온 플레어 연기가 마치 천사의 날개 같다면서 붙은 별명.

이사진을 처음 보고 뿅갔었고, AC-130 제품을 찾아다녔다.

단연 이탈레리의 기존 킷이 있었지만 48스케일이나 +몰드라서 아직 실력이 미천한 내가 손댈 물건은 아니었다.

물론 이번제품도 내가 손탤 스킬은 아직은 아니다.

그냥 덤벼보는거지...ㅋㅋ


여튼 이 프로젝트는

제대로 약을 빨고 구상한 프로젝트다.

LED를 한 60개 정도 묶어 플레어를 만들어줄 계획.

......ㅋ

플레어 만드는 연습을 위해 저번에 만들었던 수호이에 먼저 연습해볼 생각이다.

대강 LED 에 테프론전선으로 배선을 하고 가운데 철심을 박은후 솜으로 연기를 표현해 줄 생각인데

이게 잘못하면 장난감처럼 되어버릴수도 있기에 조심스럽다.

수호이 나오는거 보고 결정해야지..


자 보시라.

이 어마어마한 박스의 크기를.

어느정도 사이즈 인지 가늠이 안간다면

짜잔.

핸드폰이 저렇게 아담해져 버렸다.

어느정도 클거라 예상은 했지만

박스를 오픈하는 순간 

육성으로 터졌다. '와 진짜 크다'

박스 위쪽엔 마킹을 보여주고 있다.

세가지 버전의 마킹이 있다는데

셋다 똑같아보인다.

기체번호만 다른...ㅋㅋㅋㅋ

박스를 오픈하면 가운데 지지대가 먼저 보이고 안에 런너와 설명서, 데칼이 있다.

지지대가 굉장히 튼튼하다.

이미 박스부터가 튼튼하다.

배송올때 박스가 좀 손상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박스를 뜯어보니 킷 박스는 멀쩡.


구성은 이렇다.

보통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72나 48의 런너들만 만져보다 

두손으로 들어야 되는 런너들을 보니 덜컥 겁이 난다.


데칼은 생각보다 작다.

라인들 붙일 생각하면 살짝 골치가 아파온다.


보통 데칼은 유광이지 않나..?

근데 요놈 데칼은 무광처리가 되어있다.

기체 색이 무광 이라서그런갑다..

봉지를 뚫고 나온 날개죽지.

부품 망실의 위험이 있으니 제작 전까지 비닐은 안뜯을 예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삿져염 뿌우 하고싶었음.

블랙이글 이후로

또다시 잡아보는 동시다작

144 스케일이니까^0^ 하고 덤비다가 큰코다칠것 같은 기운이 솔솔 올라온다.



포장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나 한정판 입니다' 를 강하게 어필하는듯.

개인적으로 이런 심플한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한다.

구성은 단촐.

144 호넷의 명작인 에이스 제품이 벌크로 8벌. 무려 8벌이나 들어있다.

근데 박스가 좀 많이 남는다. 박스를 조금 작게 했어도 됐을듯..

꺼네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이걸..뜯어.말어...

과연 8대를 만들수나 있을까.

그렇게 한시간쯤 고민하다가 부욱 뜯고 시작했다.

우선 콧핏부터 가자.

8대가 결코 만만한 양이 아니다.

모든 부품을 뚝뚝 잘라놓고 다시 모두 다듬고 있으면 시간 정말 잘간다.

징글...

ㅋㅋㅋㅋㅋ

그래도 똑같은게 여러개 있는거 보니까 기분은 좋다.

옹기종기

귀엽다.



동체 하부 작업중.

정어리 통조림 까놓은것 같다.

무장....

어떻게 보면 이런 스페셜 마킹 기체는 무장을 안하고 있는게 대부분이라서 

필요없는 작업이라 생각될수도 있는데

데칼에 빼곡히 들어찬 미사일 데이터 마크와 띠들을 보면

제작자의 성의를 봐서라도 만들어야 겠다 싶어 일단 뜯었다. 


다듬기 완료.

굉장히 오래걸렸다 ㅋㅋㅋ

시트를 칠해봅시다.

시트칠하는데만 한시간은 족히 걸린듯 하다.

어메 징글...

동방에 에어브러쉬를 두면 정말 굉장히 차겁다.

고드름을 쥐고 있는 느낌이랑 굉장히 비슷하다.

그래서 처음 에어브러쉬를 잡을때의 고통은...

이루말할수 없다.

그래서 어지간한건 붓으로 떄우려는중이다.

그래봣자 검은색 빨간색이 다겠지만...ㅋㅋ

안티 글레어 쉴드도 눈을 부릅뜨고 칠했다.

어차피 캐노피 덮으면 잘 안보일 경계선..

자세히보면 이리저리 잘삐져 나와있다.

콕핏 도색 완료

본 킷트 설명서에는 도색 가이드가 지정되어있지 않아

아카데미 F-18C 설명서를 참고하여 도색했다.

빨간색 에나멜로 조종간에 포인트를 줬다.

현용기던 대전기던 조종간엔 꼭 빨간색을 찍어준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ㅋㅋ

드디어 동체 상면 파트를 뗴어냈다.

이제 뭐좀 만드는구나 싶은 단계.

접착중

전시를 어떻게 해놓을까가 고민이다.

처음 계획은 1행으로 45도 각도로 세워놓고 앞에 년도 명패를 놓을 생각이었으나

케이스가 너무 크고 길어져 문제가 조금 생긴다.(그래봤자 자금문제다... 알바하면 해결날거지만 그래도 ㅋㅋㅋㅋ)

그래서 재구상중인데 모르겠다.

애리조나 비행기 무덤에 보관중인 비행기들 같다.

얼핏 듣기론 블루엔젤스도 나온다는것 같은데..아닌가

여튼 나오면 또한번 사서 만들어야겠다.

차마 72로는 편대를 구성하긴 힘들고

144면 8번기까지 모아놓을 수 있겠다.

만약 계획이 없다면 모노키오에 찔러봐야지.


개조가 필요한 밥통..

1995년과 19996년 치피호는 양쪽 날개에 연료통을 달고 연료통에 발톱 마킹을 그려넣었다.

하지만 에이스 킷트에는 가운데 다는 연료통 하나만이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하나씩 다른 기체에서 빌려와야된다.

결국 두기체는 밥통을 뺏기고 휑하게 DP되어야할듯ㅋㅋ

여튼 도색후엔 기숙사에 가져와서 따듯하게 작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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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7월 9일

가장 가운데 기체는 2006년 5월 5일날 사고가 났던 故김도현 소령님의 기체인 6번기체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셨던 소령님을 추모하는 뜻을 담아봤다.
어찌됐건... 초등학생때 도색도 하나 안하고 데칼도 마구잡이로 붙여놓은 킷트를 보며 나중에 꼭 여러대를 만들어 놓아야지! 했던 소박한 꿈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두장은 그냥 자연광으로 찍어보고 싶어서 찍어본건데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배경이 영 아니올시다 이다.

어쨌든 내가 만든 녀석들 중에서 가장 정상적으로 완성을 했다고 생각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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